Tell me why 후기를 언급하기 앞서 디트로이트 비컴 휴먼 이야기로 시작하고 싶네요.
디트로이트 비컴 휴먼은 개인적으로 Top 10에서 뺄 수 없는 명작입니다.
다른 것보다 "게임이 이럴 수도 있구나!" 라는 일종의 편견을 깨준 게임이었기 때문인데요.
사실 이런 류의 게임이 과거에 없었던 것도 아닌데 새삼 왜 그럴까 생각해보면,
결국 스토리 라인, 편집 능력의 차이가 아닐까 싶습니다.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Tell me why에서도 막연히 그런 기대감을 갖고 플레이를 시작했는데요.
사정상 콘솔기기가 없어 xcloud로 43인치 모니터에 DEX로 연결하여 플레이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다소 떨어지는 그래픽
디트로이트 비컴 휴먼을 생각하면...
한 10년 전으로 돌아간 기분입니다.
2020년에 이게 무슨...
다만 xcloud에 dex임을 감안해주세요...
챕터3 마지막 부분에서는 Xbox Series X가 도착하여 이걸로 게임 마무리를 했는데요.
와... 기기 차이가 확실히 크더군요.
XCloud Dex 플레이는 720P의 한계로 봐주기 힘든 그래픽이었다면,
Xbox Series X는 기기 값을 제대로 합니다.
같은 게임이 맞나 싶더군요.
(하지만... 그래도 디트로이트 비컴 휴먼을 생각하면... 게임 자체가 그래픽이 좀 후달리긴 합니다...)





잔잔한? 스토리 라인
디트로이트 비컴 휴먼은 SF?적인 요소에 사건이 빵빵 터지다 보니 긴장감을 늦출 수가 없습니다.
반면 Tell me why는 그런 부분이 상당히 약했던 것 같습니다.
약하다기 보다는... 게임의 메인 스토리 자체가 SF가 아니라 가정? 가족? 내의 사건을 다루기 때문에 스케일이 크지 않습니다.
개인의 심리 변화, 유년 시절의 추억을 돌아보는 것이 주요한 줄거리거든요.
어쩔 수 없는 부분인 것 같습니다.
부족한 한글화...
이거는 좀 크리티컬합니다.
게임의 전체적인 스토리를 이해하는데는 큰 문제는 없습니다만,
일부 대화들이 좀 많이 부자연스럽습니다...
번역하신 분들이 게임 플레이하며 번역했다기 보다는 그냥 영어 스크립트 쭉 받아다가 직독 직해한 느낌입니다.
정리하자면...
잔잔하지만, 미스테리한 요소가 있는 그런 미드 한편이 보고 싶으시다면 나쁘지 않은 것 같습니다.
플레이 타임도 길지 않기 때문에 하루 1시간씩 일주일 조금 잡으시면 즐길 수 있습니다.
(스크린샷은 모두 XCloud Dex 환경에서 찍은 것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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